티스토리 뷰


오늘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격기계'김현수의 날이었다고 해도 무방할것 같다.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볼넷 두개를 골라내고 5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시즌 성적을 347. 438. 466 까지 끌어올렸다. 타순에 상관없이 눈부신 활약을 하였다.


29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볼티모어의 11-7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2번타자로 선발되던 김현수는 감독의 무슨 마음인지 이번에는 8번타자에 선발이 되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한낱 숫자에 불과한 타순이였다.

첫번째 타석에서는 타구가 잘 맞았지만 중견수 멜빈 업튼에게 잡히고 말았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에릭 존슨의 초구87마일(140km) 패스트볼을 받아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5월30일 클래블랜드전  1호 홈런 이후 약 한 달만의 홈런 이였다. 김현수의 타격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 1사 1,2루에서 8구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적시 2루타까지 때려냈다. 7구까지 모두 파울로 걷어낸 후에 만든 더 값진 2루타였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기록이 되었다. 



쇼윌터 감독도 김현수의 활약에 흡족한 모습이였다. 김현수를 8번타순에서 활약과 관련해서 '내셔널리그에서 8번타순은 아메리칸리그의 9번 타순처럼 중요하다. 김현수는 우리 팀에서 최고 출루율을 기록 중이고 8번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쇼윌터 감독은 김현수가 우리팀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더는 놀랍지 않다 그는 타석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고 김현수가 우리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하였다.